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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맞는 일찾기] 실천편 :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거쳐야 할 7단계진 로 적 성 2019. 4. 25. 02:57
"나답게 나다운 일하기"
photo by 봄비 copyright 봄비 안녕하세요.
현재 적성에 맞는 일인 플로랄디자인을 하며 일할 때 즐거운 봄비에요.
무엇을 좋아하는 지 뭘 해야 할지 모르던 적성을 찾아 헤맨 시간들을 통해
적성을 찾아내어 평생직업으로 삼고 일할 때 가장 자신감넘치고 즐거운 사람이 되었기에
팁을 공유하고자
가장 구체적인 실천편을 시작하겠어요.
원론적인걸 짚고 넘어가볼까요?
적성에 맞는 일이란 무슨 뜻일까요?
가장 나다운, 나답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정의 내려봅니다.
절대 쉬운일, 하고싶은 일이 아니에요.
적성에 맞는 일안에도 하기싫은 일 어려운일들이 다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세상에 거저 얻는 쉬운일은 없습니다.
그럼 왜 우리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할까요.
적성에 맞는 일과
적성에 맞지 않는 일
두가지를 다 해 본 결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일을 잘합니다.
일을 잘 할 수 밖에 없는게,
적성에 맞기 때문에 열정이 따라오고
열정이 있으니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니 일을 잘할 가능성도 높아지죠.
저는 밥 안먹어도 배 안고프고, 잠을 자지 않아도 더 하고싶고 졸립지도 않고,
손이 부서질거 같아도 한번 더 하고싶은 일이라는게 제게도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적성을 찾기 전에는
모든일을 늘 참고 인내하며 견디며 했던것 같아요.
월요일이 오는게 너무너무 싫은 그런일을 많이 해봤지만,
적성에 맞는 디자인 일을 하게 되자 일자체가 재미있고, 하나라도 더 배우는 기회로 삼게 되고,
일을 하러 가는 길이 기대되고 즐겁습니다.
나다운, 나답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다는 것.
나라는 사람이 생긴대로
나라는 사람의 장점이 가장 잘, 크게 발현될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적성에 맞는 일입니다.
쭈구리같이 지내던 사람도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면 날개돋힌 듯 자신의 천재성을 발견하며 훨훨 날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7단계로 나누어 간단히 얘기해 볼 거에요.
photo by 봄비 copyright 봄비 1단계 : '나'탐색기
나 자신을 알라
나를 아는 시간이에요.
고독하고 지루한 시간이 될 거에요.
제가 한 방법은 과거와 현재를 생각나는 모든 기억을 들여다 봤어요.
저의 부모, 제가 자란 환경, 부모형제친구와의 관계,
아픈기억, 행복했던기억,
잘했던 것, 못했던 것,
도전했던 것, 실패했던 것,
살아오면서 했던 경험들을 분류해보며 객관화 시켜보는 거에요.
주변사람들이 보는 나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따져봐요.
MBTI테스트 등을 해서 성향도 알아봐요.
인생에서 반복적으로 생기는 문제
반복적으로 다가오는 두려움
을 나열해 보며 나란 사람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저는 하나님을 믿기때문에 저를 만들고 또 제 인생을 인도해주신 하나님에 초점을 맞추고 기도하며 인생의 장면들을 돌아봤어요.
자책하거나 후회하거나 괴로워하는 시간이 아니고,
그냥 이해하는 시간이에요.
우리는 생각보다 우리 자신을 오해하고, 선입관을 갖고 대해요.
나탐색기를 통해 아..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이 이랬구나... 아 그때는 마음이 그랬구나..
라고 그냥 알아주는 거에요.
나 탐색 중에는 어느 한 경험도 허투루 넘기지 말고, 소중히 여겨주세요. 감사히 여겨주세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관대하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대하듯이 바라봐 주세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나의 인생을 사랑해야
나라는 사람이 나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나를 내가 발견해 주지 않으면 누가 발견해 줍니까.
제가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첫 계기도
행복했을 때가 언제인가 생각해보니 꽃을 선물받아 다듬던 어느 단 하루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어요.
행복했던 기억들은 특별히 더 소중히 꺼내서 들여다보세요.
2단계 : 일 성향 찾기
어떤 스타일의 일이 나에게 맞는가
일에는 다양한 직업군과 스타일이 있죠.
이건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들을 잘 종합해서 기억해 보는게 도움이 됩니다.
나 자신이
혼자 하는 일을 좋아하는 지, 팀으로 하는 일을 좋아하는 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많이 맺는 일을 좋아하는 지, 고정된 환경과 멤버안에서 머무르는걸 좋아하는 지
책상에 앉아 연구하는 일을 좋아하는 지, 현장에서 손과발로 하는일을 좋아하는 지.
작은회사에서 여러가지역할을 맡는걸 좋아하는지, 큰회사에서 한가지역할을 맡아서하는 걸 좋아하는 지
큰책임이 있는 일을 좋아하는 지, 작은책임을 가지고 일하는 걸 좋아하는 지
위의 예시는 모두 반대되는 일의 성향을 보여줘요.
어느쪽이 맞거나 옳은게 아니고 그냥 다른 성향인거죠.
이 중에 나의 성향은 무엇인 지 찾는 거에요.
무조건 승진해야 한다.
무조건 큰회사를 가야한다.
이런 사회적인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각해야 해요.
물론 나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야 해라고 하시는 분들은 열외입니다.
(이 글은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법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으려면 무조건 승진하고 무조건 큰회사에 가야하는거 맞기 때문이죠.)
일의 성향이라는건 추측으로 알 수 있는게 아니고
그런 상황과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도 그 안에서도 일의 성향이 나뉘어 지니 이건 일을 하면서도 계속 갖고가야 하는 것이구요.
예를 들면, 제가하는 플로랄디자인에는 리테일(꽃집)일이 있고, 이벤트일이 있는데, 저는 둘다 경력을 쌓아보고 이벤트일이 더 제 성향에 잘 맞는다는걸 찾아서 이벤트위주로 일을 해요. 단시간에 프로젝트를 주고 시간내에 끝내는 일이 주는 스트레스를 즐겁고 재밌게 여기는 성향이 있거든요.
3단계 : 해보기
거침없이 도전하세요.
인생에서 배운것 중에 하나가
'생각은 적게하고 행동을 빨리'하는게 좋다라는 거죠.
1,2단계를 지나셨다면,
일단 해보세요.
혹시 저처럼 생각많은 성격이라면
더욱 굳건히 마음을 먹고, 거침없이 살으리라 결심해야 합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나요?
떡볶이를 만들어 보세요. 서울에 있는 떡볶이집, 전국에 있는 떡볶이집을 다 다녀보세요.
그냥 해보는 거에요.
앞뒤 재지 않고.....
제가 플로랄디자인을 도전했을 때
디자인백그라운드가 전혀 없었어요. 저는 경영전공에 언론영상부전공이고 경력은 회계, 프로젝트매니지먼트 백그라운드라서 플로랄업계랑 관련된 경력이 한개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냥 무조건 도전했어요.
토론토와 외곽도시 전체에 있는 꽃집에 나를 써줍시사 이력서를 넣었어요. 하루에 꽃을 몇천송이씩 다듬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일단 관련된 무엇이라도 해보세요.
4단계 : 포기하지말기
포기하고 싶을거야
포기하고 싶을 거에요. 금방 힘든일이 찾아올 거에요.
떡볶이를 더 먹으러 다녀보고싶은데, 돈이 금방 떨어져서 버스비가 없을 수도 있어요.
이게 정말 맞는건가 싶은 의심과 회의가 찾아올 거에요.
이게 직업으로 연결되기는 할까 미래가 무서울 거에요.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고,
나혼자 걸어가보는 그길이 외롭고 고독할 거에요.
절망의 시간들이 시시때때로 찾아올 거에요.
적성에 맞지 않는 일해도 돈만잘벌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거에요.
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질때마다 돈 잘 벌었던 오피스잡으로 다시 돌아가는게 맞는 건가 수없이 생각했어요.
그런데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5단계 : 계속 해보기
사람은 더디 자랍니다. 그래도 자랍니다.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며 기다려야 합니다.
김미경강사님이
'무식한 축적기' 라는 표현을 쓰시더라구요.
무식한축적기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s9mVDvChRQY
이렇게 적당한 말이 있을까 싶어요.
무식한 축적기가 누구에게나 필요해요.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아니면, 떡볶이를 통해 사회에서의 내 역할을 찾을 방향을 얻기위해서는
그냥 무조건 계속 해보는 시기가 필요해요.
저도 플로리스트지망생들에게 상담이 오면
일단은 풀타임으로 최소 일년이상 꽃집 한 곳에서 쭉 일해보기를 추천해요.
사계절을 한 곳에서 반복된 일을 해 보세요. 매일매일반복된 그 노동이 나를 결국 전문가로 만들어 놓는다는걸 나중에 발견하게 돼요.
어떤 곳에서 풀타임으로 하루에 8시간씩 일년 일한 사람이랑
파트타임으로 일주일에 두세번만 일한 사람이랑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납니다.
계속 계속 해보는 거에요.
떡볶이를 계속 먹어보는 거에요.
같은 떡볶이라도 두번째 먹을 때랑 세번째 먹을때랑 또 다를걸요.
6단계 : 연결하기
세상에 접속
혼자살아가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공동체가 되어 살아갑니다.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푸세요.
그리고 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의 도움도 감사함으로 받으시구요.
인생에서 돌아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게 훨씬 더 많다는 걸 깨달아요.
떡볶이를 열심히 먹으러 다닌다면,
혼자만 알지 말고,
떡볶이를 먹은 소감을 매번 블로그에 올려보세요.
인스타, 페이스북에 떡볶이사진과 글을 계속 올려 보세요.
유튜브를 하건, 학교신문에 기고를 하건, 단체창에 꾸준히 친구들에게 알리건,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세상에 연결해보세요.
7단계 : 기회 잡기
6단계까지 모두 마치셨다면, 믿으세요 기회가 온다는걸.
기회가 안올때는 좌절하고,
나를 거부하는 사람들,
나의 변화에 쓴소리하는 사람들,
수많은 언덕을 넘고나면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
점점 자신감이 생길 거에요.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넓게 보는 시야가 생길 거에요. 외롭게 걸었던 길에 같이 걷는 사람들이 생길 거에요.
그리고 기회가 올 거에요.
교과서 같은소리하는것 같지만,
제가 다 해보고 7단계까지 다 경험해보고 살아보고 쓰는 글이에요.
사회에 쓸모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저는
필드를 바꿔서 도전했던 저는
이제는 캐나드 현지 플로랄 산업에서 프리랜서디자이너로 일하며 일하고 싶은 곳을 골라서 갈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좌절에 좌절이 지나면,
참고 견디고,
꾸준히 견디면,
열정을 지키면
기회가 옵니다.
photo by 봄비 copyright 봄비 꾸준함을 가지고,
인생을 향해 겁내지 말고 담대하게 전진한다면,
꼭 나의 색깔대로
나답게 할 수 있는 평생직업,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거에요.
내인생 나답게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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