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직장
-
예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4. 30. 10:16
오늘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다녀왔어요. 몇년 만에 다시 간 예전 직장. 예전처럼 풀타임은 아니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건데, 온갖일을 다 겪고, 장점 단점도 속속들이 다 아는 곳에 다시 돌아가서 일을 한다는 건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일주일전부터는 기분이 뒤숭숭하니 그 곳에서 힘들었던 점들이 막 떠오르면서 잠도 설치고, 마음에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했어요. (좋은 점도 많았는데 왜 힘든것만 떠오르는 지.....?) 그런데 막상 가보니 모든것을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물어 보지 않아도 척척척 어제도 이곳에 있었던 것처럼 척척척 몇년 만에 다시 만난 저를 반겨 주는 사람들....... 정말 좋은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사실 예전에도 그냥 떠난 것도 아니고, 잘 일하다가 디자인적으로 더 욕심나는 것들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