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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주부 12년차. 내 주방아이템 베스트9
    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5. 3. 11:25

    매일 매일 쓴다.

     

     

    요즘 새로운 물건에 대한 소개나 리뷰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오래도록 물건을 쓴 후의 리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좋은 물건 한번 사서 오래오래 정붙이고 쓰자 주의라서

    실패하는 물건들도 있지만, 성공아이템들도 꽤 있더라구요.

     

    살림을 한 지 12년차인데,

    그동안 여러 실패를 거듭한 후 매일매일 꾸준하게 잘 쓰게 된 성공 아이템 아홉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아쉬움하나 없는 백프로 만족 아이템들이에요.

     

    하루도 안 빼고 쓰는

    제 주방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인데,

    이제 막 살림을 시작하신 분들이나 신혼부부들같은 경우에는

    이런저런것 사서 안쓰는 물건들이 쌓이는 경우가 많을 테니

    요 아래 아이템들은 사 놓으면 아주 요긴하게 쓸 거에요.


    1. 면 , 덮밥 용기

     

     

    면요리 좋아하시나요?

    저는 각종 면요리를 좋아하고

    한그릇으로 먹는 오야꼬동/ 규동/등등 덮밥요리도 좋아해서

    이런 속이 깊고 넓적한 면기를 자주 쓰고 있어요.

    2인가족이라서 늘 2개세트로 사곤하는데,

    지난 주에 한 개를 깨뜨렸어요.

    사진의 면기는 아주 오래동안 쓴 면기였는데, 안타깝지만 이제 혼자 먹을 때 애용해야겠네요.

    메이드인제펜 제품이었는데, 판매처가 문을 닫았어요.

    아직 SANKO같은 일본제품 파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살림을 할 수록 느끼는 건데

    용도별로 적당한 그릇을 갖추고 있으면, 요리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요그릇은 무늬가 아시아느낌이라서 아시안요리용이었고, 파스타용은 또 따로 있고요. 음식에 따라 디자인 다른면기가 몇개 더 있어요.

     

     


    2. 나무그릇/쟁반

     

    가장 좋아하는 주방소재가 스테인리스와 나무인데,

    요 나무그릇은 한 7년전 쯤 홈센스에서 두개를 사 와서 정말 잘 쓰고 있어요.

    나무는 가끔 오일을 발라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점이 있지만,

    가볍고 깨지지 않고, 물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활용 만점이에요.

    적당히 크기 때문에 수납도 용이하고, 더욱 활용도가 높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베큐할 거리들을 옮길 때도 여기에 넣어 옮기고,

    그냥 테이블 가운데에 음식을 올릴 때도 나무테이블과 잘 어울리고,

    쇼파에서 뭐 먹을 때도 착 받침대로 쓰고,

    여름에는 옥수수나 고구마 같은 것 올려도 잘 어울리고,

    혼자 식사할 때도 뜨거운 식기나/ 음식 부스러기들을 받아줄 쟁반으로 쓰면 딱 좋더라구요.

     

     


    3.스테인리스 그릇

     

     

     

    요 스테인리스 그릇은 캐내디언타이어에서 네개를 산 건데, 한 십년전쯤에 산 것 같아요.

    이것도 매일 매일 쓰고 있는데,

    주로 요리를 할 때 재료를 담는 용으로 쓴 답니다.

    도마에서 재료를 썰고 분리해 놓을 때 주로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가볍고 위생적인 이 스테인리스 그릇을 쓰고 있어요. 보통 식당에서도 모양은 다르지만 스테인리스 그릇에 재료를 담죠~

    네개를 딱 겹쳐 놓으면 웬만한 그릇 하나 부피이기 때문에 수납도 용이하고,

    생고기같은 것을 올려놔도 스테인리스기 때문에 세척이 편하구요.

     

    뿐만 아니라

    저희부부는 캠핑을 좋아해서 캠핑갈 때 이 그릇을 식사그릇으로 쓰고 있어요.

    사진을 찍고 보니 거뭇거뭇한게 보이네요, 베이킹소다로 한번 싹 닦을 때가 됐군요~

     

     


    4.스테인리스 팬

     

     

     

    코팅팬을 신혼초에는 썼었드랬는데,

    코팅이 벗겨지면서 자연적으로 먹게 되는게 몸에 무척 해롭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코팅팬은 코팅이 벗겨지면 계속 버리고 사고 반복해야 하는데 ,

    스테인리스 팬은 한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게다가 요리에서의 장점도 있고,

    사용법만 잘 익히면 이후에

    이래저래 장점이 많은 도구에요.

    사진에서 무척 더러워 보이는 이유는 제가 좀 태워먹었는데, 닦기 전에 사진이 없는게 생각나서 급하게 찍느라구요.

    제가 쓰는 제품은 All-Clad 제품이고, 깔끔한 디자인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5.바나나걸이

     

     

     

    바나나 어떻게 보관하세요?

    저는 바나나를 매일 먹거든요.

    칼륨과 비타민 B 그리고 섬유질이 많은 좋은 식재료라서 제 아토피와 과민성대장염 , 면역력저하 등등 건강상의 이유로

    매일 먹고 있어요.

    나무에 걸려 있는 것처럼 바나나를 걸어 놓으면,

    바나나가 바닥에 닿아 무르는 부위도 없고, 공간 차지도 덜하고 이래저래

    좋더라구요.

    스테인리스로 된 바나나걸이는 홈센스에서 샀어요. 7-8년전쯤 샀기때문에 이제는 없을테지만요...

     


    6.브리타 정수기물병

     

     

     

    물 어떻게 드세요?

    캐나다에 와서 물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먹어보았더랬어요.

    플라스틱 물병은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석회질이 많아서 특히나 캐나다에서는 물 먹는 것이 고민되는 일이더라구요.

    결국 정착한 것은 브리타로 물을 받아 정수해 먹는 것.

    수도꼭지에 끼우는 방법도 해봤는데, 자꾸 더러운 물 때가 사이에 껴서

    결국 이 브리타로 정착했어요.

    물을 채워 주고, 안에 있는 정수필터만 갈아 넣어주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요리할 때도 이렇게 정수한 물로 요리를 하구요.

     

     


    7.하리오 주전자

     

     

     

     

    HARIO주전자는 저희집처럼 커피와 차를 매일매일 마시는 집은 아주 유용하실 거에요.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른거라 딱히 주전자이용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별 필요 없을 지도 모르구요.

    저희집에는 전기포트대신 이 하리오주전자가 물끓이기를 매일 담당하고 있어요~

     


    8.칼자석bar

     

     

     

     

    뭐라고 한국말로 써야 할지 몰라서 희한하게 썼어요. 칼 Bar.

    저는 나무로 된 것을 쓰는데,

    예전에 칼을 수납하는 방식이 보통 칼을 집에 꽂아넣게 되어 있잖아요. 안이 들여다보지 않는 곳에 칼을 넣는다는게 위생상태가 의심되길래 5-6년전에 샀는데, 너무 잘 샀다고 생각하면서 매일 쓰고 있어요.

    칼날이 밖에 노출 되니까 혹여 떨어지거나 다치는 일이 없을까 걱정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럴일 절대 없구요~

    자석에 칼날이 딱! 잘 붙어 있습니다.

    위생적인건 물론이거니와 쓸 떼도 탁! 떼서 쓰고,

    다시 탁! 붙여 놓을 수 있으니 정말 편해요.

    맨 왼 쪽 12년전에 아이키아에서 모든걸 마련하던 시절에 샀던 아이키아 칼부터, 그 옆에 가장 애용하는 일본 칼가게에서 산 SUGAMOTO칼, 등등

    다양한 도구들이 붙어 있죠.

     

    저 칼 bar는 sugamoto 칼을 샀던 칼가게에서 같이 샀었어요. KNIFE라는 일본가게입니다.

    https://knifetoronto.com/

     

     

    KNIFE

    Welcome to KNIFE Knives Handmade Cast Iron Just Arrived! Shop Teruyasu Fujiwara Maboroshi White Steel Shop Now Bincho-tan The king of charcoals Shop Kishu Shop Services Classes Info News Knives Accessories Sharpening Supplies Cast Iron BBQ Storage Sayas / Sheaths Gift Card ← Menu Featured Produ

    knifetoronto.com

     


    9.페퍼밀

     

     

     

    마지막으로 페퍼밀이에요.

    한국에서는 주로 가루후추를 쓰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통후추를 갈아서 쓰죠.

    신혼때 통후추를 써 보고서는 가루보다 활용도도 더 다양하고, 풍미에 반해서 통후추를 쓰기 시작했는데,

    통호추를 가는 페퍼밀이 무척 중요해요.

    페퍼밀은 고장도 잘 나고, 통후추를 용도에 맞는 크기로 잘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좋은 것을 쓰는게 좋아요.

    몇 개의 페퍼밀을 버린 후에 정착한 푸조 페퍼밀이에요.

    7-8 년전 쯤 욕데일에 있는 윌리엄소노마에서 구입했고,

    디자인도 예쁘고, 후추도 잘 갈리고 매우 만족하며 매일 쓰고 있어요.

    요리에 후추를 저처럼 자주 쓰시는 분들은 적당히 큰 사이즈로 사면, 후추를 계속 넣을 필요가 없어서 편하게 쓸 수 있을 거에요.

     

     


    여기까지 제가 모두 5년이상 매일매일 써보고 만족한 아이템들을 소개해 드렸어요.

    미니멀리즘은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물건을 사면 버리지 않고, 평생 잘 쓸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즐거운 살림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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