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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장보기] 한국장을 온라인 주문배달시켰다.
    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4. 29. 10:06

    토론토주부로 살아가면서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장보기'.

    나의 장보기의 대부분은 캐나다마트인 '메트로'에서 이루어지고,

    회원카드가 있지만 일년에 몇 번 안가는 '코스코',

    그리고 또 두달에 한번 꼴로 가는 한국마트 '갤러리아'

    이렇게 세 곳이 있다.

    처음에 이민와서 한국슈퍼마켓이름이 '갤러리아'라는 말을 들었을 때 '풉'하고 웃었는데,

    이제는 '갤러리아'라는 말을 들으면 신세계갤러리아가 아닌 한국마트가 먼저 떠오르는거 보면, 영락없는 이민자인가보다.....

     

    위치적으로 캐나다마트가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차를 타고 한참가야 하는 다른 두 곳보다 메트로를 애용하게 되었다.

    캐나다 마트에서 파는 품목은 한국마트에서 파는 것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식생활도 캐나다식이 되어 버렸고.....

    다행히 중국인이 점점 늘면서 캐나다마트에도 아시안식재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작년부터는 메트로에 배추도 팔기 시작해서 배추를 사다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다. (원래는 중국마트에 가서 배추를 사왔었다.)

     

    한국마트를 안 간 지 두달정도가 되어 이제 슬슬 한국 식재료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온라인주문을 해 보았다.

     

    총$150불 조금 넘게 들었다.

     

    큰박스로 두개가 배달되었다.

    후불이고, 콘도의 특성상 배달기사가 집까지 오는경우는 없는데,(배달음식이 아닌 이상 컨시어지에 맡기게 되어있음.) 식재료라서 상하는 음식도 들어있어서인 지, 배달기사가 직접 집까지 올라와서 물건도 주고 계산을 했다.

     

    배달총각에게 물건을 받고, 오랫만에 보는 낯선 한국인.... 속으로 몰래 반가워한다...! 하하....

    또 반가운 한국식재료들~~~

     

     

     

    캐나다 마트에서 구할 수 없는 메인재료들 꺼내기.

    꼬박꼬박 사다먹는 훈제오리 $24.

    고등어 세토막 $10.15

     

    냉동오징어 $14.49

     

    닭고기 $6.66

    닭만큼은 캐나다마트에서 살 수 있지만, 귀찮아서 함께 주문.....

     

    첫번째 박스에는 요렇게 들어 있었다.

    한국마트에서만 구입가능한

    만두, 오리, 고등어, 오징어, 라면

     

    이중에

    양파랑 요거트랑 빵과 닭은 캐나다마트에서 구입가능 한 품목이다. (그냥 함께 주문..)

     

    두번째 박스 개봉.

    한국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풀무원유기농 두부, 왕고구마과자, 꼬깔콘, 매운고추, 부추, 오리귤.

     

    이중에 캐나다마트에서도 구입가능한건

    바나나, 호박, 양파, 계란, 쪽파, 스프링믹스, 꿀꽈배기.

    어이없지만, 꿀꽈배기를 살 수 있다.

     

    요렇게 두박스를 배달 받는데 든 비용은 $150. ( 배달값 $18포함.- 지역에 따라 다름 )

    다행히 한국마트답게 배달팁은 별도로 받지 않는다고 쓰여 있어서 주지 않았다.

     

    배달오기 전에 몇시 쯤 도착한다고 미리 문자도 주고, 이용 소감은 아주 괜찮다는 것.

    한국에서는 아주 어릴 때부터 동네마트에서 집으로 배달을 받는 게 익숙했는데,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한국마트에서 집으로 배달을 받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종종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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