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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토론토의 팁(tipping)문화에 대한 단상
    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5. 4. 13:27

    이미지출처:https://www.google.ca/search?q=tip+2015+canada&espv=2&biw=1440&bih=805&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54PP_wZXKAhWIWx4KHbbvAAQQ_AUIBygC#tbm=isch&q=tip+jar&imgrc=-W600CpUWfM_GM%3A

     

     

     

     

     

     

     

    처음에 팁문화가 없는 한국에 살다 캐나다에 와서 팁을 내려고 하면, 

    추가요금을 내는 듯한 기분에 아깝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는 가격표의 값만 믿고, 나중에 계산을 하려고 하면 세금에 팁까지 붙어 불어난 가격에 놀라기 일쑤였다. 

     

    하지만 캐나다에서의 팁문화는 그보다 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말그대로의 '문화'이므로 

    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따라야 하는 일종의 룰이라 받아들이는 게 맞지 않을까. 

     

    2012년에 라디오로 들었을 때는 캐나다에서 사람들이 식당에서 기본적으로 내는 팁의 평균이 15%라고 했는데, 

    2015년의 라디오방송에서는 20%가 되었다고 한다.

    2019년 현재도 20%로가 일반적이다. 

    팁은 종목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테이크아웃 커피의 경우는 적은 값을 계산하지만, $1정도를 팁통/함에 던저 넣는게 일반적이다. 

     

    우리부부도 2014년부터는 20%를 내기 시작했다.  그 때는 라디오 방송을 듣기 전 이었지만, 

    남편과 얘기하다가 주말과 저녁시간에 일하기 싫은 건 누구나 매한가지인데, 그 시간에 서빙해주는 사람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결론에 더 주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점심시간의 보통의 경우는 18%를 준다. 서비스가 좋으면 20%.

    그리고 집에서 음식을 시켜먹을 때, 한국에서는 배달문화가 일상적이라 못 느꼈지만, 여기서는 누군가 내 음식을 대신 갖다 준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또 팁을 많이 주게 되었다. 

     

     

    팁의 퍼센티지 정도는 서비스를 해 주는 사람에 대한 '무언의 서비스평가'와 같은 역할을 해서, 

    한국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팁을 적게 준 경우 가게밖까지 쫓아나와 자신의 서비스의 잘못된 점을 말해 달라고 했다는 (일종의 항변?) 에피소드를 종종 듣곤 한다. 

    서버의 입장에서는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이 평소처럼 서빙을 했는데, 낮은 서비스평가를 받으면 뿔이날 것도 싶다. 

     

    우리부부의 경우는 몇가지 다니는 레스토랑을 꾸준히 다니는 편이라서 팁을 많이 주고, 같은(비슷한) 서버를 게속 만나다보니 정말 늘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와 유대관계를 가지게 되는 걸 경험했다. 배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캐나다의 이민자다. 그래서 이곳의 법과 질서를 따르면서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사회문화도 최대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사는게 맞다.

    아직도  잘 모르는 점이 많고, 여전히 실수가 많고 그래서 배우는 중이지만 말이다. 

     

    토론토 팁문화에 대해서 재밌게 써 놓은 글이 있어서 퍼왔다. 

     

    출처는 http://www.shedoesthecity.com/a-guide-to-tipping-in-toronto

    Toronto Tipping – 2015 Edition

     

     

    5% You’re pissed off with the service and tweet: “WTF @wendys, THIS IS RIDICULOUS! WHERE’S MY SIDE FRIES THO!?”

    10% The coffee was okay, but the lineup took 5 hours and you’ll probably never come back.

    16% The cocktail was exactly what you expected with added small talk for less awkward silences.

    18% You live in Canada and care about tipping etiquette.

    20% You want to give your hairstylist a hug because they’re genuinely an AWESOME human being who clearly loves their job.

    25% You imagined having sex with your server and made sexy eyes at them from across the table.

    30% It’s PAY DAY and this esthetician changed your life ($$$$$$)! PRAISE YOU BB!!

    50% (+ $$$ for groceries) You gave birth to the person who is serv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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