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 나 다 이 민 생 활
-
[캐나다 이민생활] 우리에겐 모두 위로가 필요해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4. 26. 09:56
12년차면 이젠 무뎌질 때도 된 거잖아요. 사실 아무렇지 않게 지내거든요. 똑같이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티티씨를 타고, 집에 돌아 오고,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고, 잠을 청하고, 비슷한 하루하루를 살아가잖아요. 그런데 아주 문득 음악을 듣다가 아....내 마음이 외로워하고 있었네...... 라는걸 느끼게 돼요..... 오늘이 그랬어요..... 환절기 알러지로 며칠동안 앓다가 쉬는 날이라 약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나서 내가 끓인 미역국을 한사발 들이키고, 좀 나아진 기분에 기뻐하며, 컴퓨터를 키고, 좋아하는 글을 쓰며, 좋아하는 연주찬양인 소마트리오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를 듣는 순간..... 그 기분을 알아 챈 거에요. 내 마음이.....외로웠네..... 라는 걸...
-
[캐나다 토론토 이민] 소심쟁이(아싸)가 이민을 왔을 때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4. 24. 01:40
이민에 적합한 성격이란 ? 그렇다, 한마디로 말해 나는 '이민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되었다. 나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덜컥 겁이 나고,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려하고 미리 상상하여 재보는 그런 소심인. 할까말까할까말까 고민하는 소심인. 영어 한마디를 할려고 해도 머리속에서 모든 계산이 끝내야 내뱉을 수 있는 그런 소심인. 작은 실수에도 크게 절망하고, 부끄러워하며, 이불킥을 하며, 주목받기를 싫어하며, 타인의 말과 시선이 두렵고, 구석자리가 편하고, 내일 일들이 무척이나 걱정되는 소.심. 쟁.이 이제와서 정확히 진단컨대 나는 이민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되었다. 요즘말로 '인싸'인 사람들이 말하자면 이민에 적합한 성격이다. 자신의 영어능력과 상관없이 자신을 잘 어필하고, 문화차이와 상관없이 친화력과 사교성으로..
-
[캐나다 토론토 이민]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토론토는 정말 살기 좋을까?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4. 23. 10:34
이민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현실 8가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가장 큰 산업도시인 토론토, 그중에서도 중심지인 토론토 다운타운에서만 8년 가까이 살며 느낀점 입니다. (+토론토외곽에서의 거주는 4년) 토론토에 대한 근거없는 환상을 줄이고 싶어요. 우리나라도 좋은 점 투성이고, 토론토도 나쁜 점 투성입니다. 사람사는데 다 비슷해요. 다음에는 토론토의 살기 좋은 점을 얘기해 볼게요. 1. 의료 무상의료라 함은 의료서비스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도 의미한다. 지금처럼 한국에서 빠르고 기술력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돈을 내기 때문.. 돈도 안 받는데, 왜 빨리 잘 치료해 주겠는가.......... 기다림은 나의 몫... 병원에 가려면 하루전체를 빼야 하는건 기본. (잠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