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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토론토 이민]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토론토는 정말 살기 좋을까?
    캐 나 다 이 민 생 활 2019. 4. 23. 10:34

    이민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현실 8가지

     

     

    photo by bombee/ 토론토 시청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가장 큰 산업도시인 토론토,

    그중에서도 중심지인 토론토 다운타운에서만 8년 가까이 살며 느낀점 입니다.

    (+토론토외곽에서의 거주는 4년)

    토론토에 대한 근거없는 환상을 줄이고 싶어요.

    우리나라도 좋은 점 투성이고, 토론토도 나쁜 점 투성입니다.

    사람사는데 다 비슷해요.

    다음에는 토론토의 살기 좋은 점을 얘기해 볼게요.


    1. 의료

    무상의료라 함은 의료서비스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도 의미한다.

    지금처럼 한국에서 빠르고 기술력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돈을 내기 때문..

    돈도 안 받는데, 왜 빨리 잘 치료해 주겠는가.......... 기다림은 나의 몫...

    병원에 가려면 하루전체를 빼야 하는건 기본. (잠깐 들르고 이런거 없음. 불가능함)

    게다가 어지간히 아프지 않고서야 전문의는 볼 수 없다...

    패밀리닥터라고 그 사람이 소견서를 써주고 연결을 해줘야지만 전문의를 따로 예약해서 만날 수 있다.

    패밀리닥터의 출신학교와 인맥이 무척 중요해서 그걸보고 사람들이 패밀리닥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의사들은 인기가 많아서 이미 환자수가 꽉차서 환자를 더 받지 않는다.

    직접 경험한 몇가지 케이스 소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오진도 많고, 괜찮다고 해서 그냥 참았는데 모르던 병이키워져서 나중에 큰 병이 된 경우도 주변에 여럿 보았다.

    10살 아이에게 그런적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지인으로서 화가 났다...아이가 복통이 있었는데 패밀리닥터가(전문의 아님)진단을 잘 못하고 그냥 돌려보냈다. 아이는 계속 복통을 호소했고, 한참 후에나 전문의 연결을 해줘서 병이 커졌음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담당 의사가 6개월 유럽여행 가서 그 아이는 병을 키우며 수술하기 위해 6개월 기다렸다....

    얼마 전 뉴스에

    한 54세 여자가 탈장으로 병원에 갔는데, 응급실 대기실에 11시간 앉아서 기다리다 죽었다. (별로 화제거리도 안 됨.)

    나는 몇 해전 스키사고로 한쪽 무릎을 다쳤는데 ,

    병원에 가니 의사가 괜찮다고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다리가 덜렁덜렁 거리네...

    다시 물어보니 MRI를 찍어봐야 실제 파손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근데 MRI를 찍으려면 수술이 확정된 사람만 찍어줄 수 있단다.

    엥? 이게 말이야 방구야.

    MRI를 찍어야 파손여부를 알 수 있고, 파손됐으면 수술을 하는건데....

    수술여부를 알아야 MRI를 찍어줄 수 있다...?

    그래서 결국 안 찍어줌....아오....

    MRI가 비싸기 때문에 왠만하면 안찍어준다는데...그 다음해에 한국가서 결국 찍었다..

    이민 초기에는 손이 찢어져서 응급실에 갔는데, 손 부여잡고 9시간 앉아서 기다려 본 후에.. 심지어 꼬맨 곳이 그 다음날 다시 다 터짐...제대로 안꼬맴.. 아놔....

    머리가 깨져서 피가 흐르는데, 그냥 나랑 같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던 옆의 백발할머니를 본 후에....

    왜 웬만큼 아파서는 사람들이 병원안가고 참는 지를 알았다...

    병원 갔다가 병이 키워질 노릇...

    워크인클리닉이라고 바로 들어가서 줄 서서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 이곳은 몇 번 가보고 안간다..... 

    내게 아토피/건선이 갑자기 생겼을 때, 전문의 연결도 안 해주고, 검사실에 보낸다며, 피부를 움푹 패어서 가져가고서

    일주일 기다려서 하는 말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아놔~~

    실제로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캐내디언들도 아프면 다 집에서 참고 나을때까지 기다리지 병원에 잘 안 간다.. 올해 가을 겨울 넘어갈때 날씨가 하도오락가락해서 내 주변캐내디언들 다 플루걸리고 감기걸리고 설사하고 난리였음. 근데 아무도 병원 가는 사람을 못 봄..

    한인 중에 여기서 무상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아프면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고 검진을 받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곳에서의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슬프게도 이민와서 매년 장례식에 갔다.

    내 한국에서의 인맥이 여기인맥의 30배쯤 더 많은데, 이게 왠일....

    같은 병으로 한국에서 살 수 있고, 여기서 죽을 수 있다. 무섭지만 그동안 느낀 사실이다.

    물론 이 곳에서 큰 병에 걸려 무료로 수술을 받고 회복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 견해임을 밝힌다.

    분명한 것은 한국처럼 병원이 많고, 전문의 만나기 쉽고, 의료기술이 뛰어난 의료천국은 이곳에 없다는 것.


    2. 교통

    다운타운에 살면서 가장 싫은 것은

    교통이다.

    한번 타는데 $3.25.

    개인적으로 주말마다 차를 타고 다니고, 주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냄새에 예민하고 비위가 약한 나로서는 스트릿카의 오줌냄새가 너무 힘들다.

    문이 열리자마자 맡을 수 밖에 없는 지린내.

    토론토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한가지 법칙은 자리에 앉을 때 그 자리에 오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

    다 천으로 되어 있어서 티가 안나기 때문에..만약 한 자리가 남아 있고 아무도 안 앉는다면 무조건 의심부터!

    여름에는 정말 너무 더운데, 스트릿카 안에 에어콘도 없고 선풍기도 없으니 빽빽한 사람들 사이에서 온갖 땀을 흘리며 다같이 서있어야 하는 한증막이 따로 없다. 심지어 창문도 엄청 조그매서 도움이 안됨. 내리면 정말 기진맥진. 글쓰면서 화가난다 ㅋㅋㅋㅋㅋ

    출근길에 멀쩡히 가던 버스나 스트릿카.. 갑자기 뻑하면 내리라고 하고, (군말없이 모두 내림) 일주일에 한번은 꼭 그런다... 차결함도 많고, 그냥 갑자기 다른길로 간다고 내리라는 경우도 많고..

    하루에 수천명이 돈을 안내고 탑승한다고 하는데, 검사도 잘 안해서(하는데만 함) 노숙자와 정신이상자도 많이 탄다.

    한번은 정신이상자가 내 귀에 대고 계속 큰소리로 이상한 노래부르는걸 내내 듣고 있어야 했음.

    (토론토 대중교통에서 정신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너무 급하게 피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위협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세요..)

    나 초딩때부터 쓰던 교통카드를 토론토시는 작년부터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 교통카드기계가 수시로 고장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돈을 못 내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조심할 것 pop라고 점검하러다니는 사람들한테 걸리면 큰 벌금을 내야 한다.

    스트릿카가 앞에서 한대가 서면 뒤에 줄줄이 모든 차가 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통사고나 길의 상황에 무척 취약하다. 오키로 전방에서 사고가 나면 그방향으로 가던 모든 스트릿카의 운행이 중단되는 어이없는 시스템. 출퇴근길에 매일 불안함을 안고 살아간다.....

    이걸 왜 계속 유지하는 지 전혀 이해가 안감...

    여튼 매일 다운타운여기저기로 출퇴근 하는 나로서는 이곳의 바보같은 교통시스템에 화가 많이 난다.

    쌓인게 많지만 날샐까봐 오늘은 여기까지..

    토론토 다운타운의 2차선에 차와 스트릿카와 자전거가 엉켜서 다니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교통천국인지 알게 될 것이다.


    3. 생활비

    토론토는 한국처럼 전세개념은 없고, 월세 아니면 자가로 살아야 하는데,

    집값이 비싸다.

    집값이라는게 도시의 규모나 편의시설 등 주변여러 요건들을 비교해서 따져야 하는데,

    아래 사이트에 의하면 2018년 기준으로

    토론토의 생활비가 집렌트비(월세)포함해서 서울보다17.42% 높다고 한다.

    렌트비는 65%

    외식비는 57% 더 높다고 한다.

    아래에 서울과 토론토를 비교해 놓은 표 참고.

    일반 식료품을 구매값은 14% 한국보다 낮다고 나온다.

    그래서 처음에 외국친구들이 주말에 뭐했어? 어젯밤 뭐했어? 라고 할 때

    외식을 한 이야기같은걸 굉장히 특별하게 얘기해서 외식이 일상인 우리나라에서 온 나로서는 그게 너무 이상했었다.

    그런데 이곳은 외식비가 워낙 비싸서 외식한게 특별한 일일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식료품값은 한국에 가보니 한국이 좀 더 비싼걸 알게 되었다.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고, 또 포장/광고 등에 돈일 많이 새는 것 같다.

    채소와 고기같은것이 여기보다 서울이 더 비싼것 같았다.

    공산품은 한국이 더 싸다.

    Cost of Living Comparison Between Seoul and Toronto

    Indices Difference

    Consumer Prices in Toronto are 1.83% higher than in Seoul

    Consumer Prices Including Rent in Toronto are 17.42% higher than in Seoul

    Rent Prices in Toronto are 65.23% higher than in Seoul

    Restaurant Prices in Toronto are 57.01% higher than in Seoul

    Groceries Prices in Toronto are 14.41% lower than in Seoul

    Local Purchasing Power in Toronto is 13.30% lower than in Seoul

     

    Cost of Living Comparison Between Seoul, South Korea And Toronto, Canada

    You would need around 5,753,592.18₩ (6,712.58C$) in Toronto to maintain the same standard of life that you can have with 4,900,000.00 ₩ in Seoul (assuming you rent in both cities). This calculation uses our Cost of Living Plus Rent Index to compare cost of living. This assumes net earnings (after i

    www.numbeo.com


    4. 겨울나라

    겨울이 길다.

    정말 길다. 10월부터 4월까지 눈이 오곤 한다. 6개월정도....눈때문에 항상 길이 엉망이고 교통체증이 대단하다.

    현재 체감 -9도(2018,11.15)이다.

    한국의 사계절이 잘 나눠져 있는게 왜 교과서에 자랑스럽게 소개되어 있었는 지 느끼게 된다.

     

    해가 빨리지고, 해가 거의 나지 않는 회색 빛의 긴 긴 겨울을 견뎌야 한다.

    가끔 한겨울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5분동안 코가 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한 적이 있었다.....

     

    너무 춥고, 어둡기 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외출을 해도 우리나라처럼 밤문화와 실내놀이공간이 발달한 것이 아니라서 갈 곳이 없다.

     

    엊그제 밤8시반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차를 타고 나갔는데, 다운타운 한복판이 텅비어 있었음...우리나라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긴 겨울을 지나 소매업을 하는 사람들은 견디지 못하고 많이 망하기도 하고, 산업의 전반적으로 긴 겨울날씨가 영향을 많이 끼친다.

     

    캐나다의 겨울이 너무 길기 때문에 1,2월의 겨울에 휴가를 내서 멕시코나 쿠바같은 따듯한 나라롤 여행을 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긴 겨울로 비염과 아토피에 무척 괴롭다.

     

    일년 중 집에 있는 시간이 긴데, 너무 춥고 할게 없다.......인생의 시간으로 치면 참 아까운 시간으로 느껴진다. 


    5. 범죄율

    캐나다는 안전한 나라일까?

    2018년 기준 토론토의 살인율은 뉴욕보다 높다고 통계가 나왔다.

    거의 매일 스태빙(칼로 찌르는것), 총기사고가 일어난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언론에서 크게 떠들지 않아서 잘 모를 뿐.

    한인타운과 danforth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일들도 있었고, 중요한 사실은 범죄율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마리화나 합법도 됐겠다.. 무척 걱정된다........

    밤늦게 돌아다니는건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밤에 다니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가로등/전광판 이 발달 되어 있지 않아서 매우 어둡다.)

    아래 서울과 토론토의 범죄율 비교해놓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데 우리나라가 아주 조금 낫다는 걸 볼 수 있다.

    소매치기나 자전거를 훔치는 경범죄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 특히 몰이나 카페조심.

    개인적으로 휴대폰 한번 소매치기 당함....

    Crime Comparison Between Seoul and Toronto

    Seoul

    Toronto

    Improve Data

    Improve Data

    Level of crime

    Low 36.26

    Low 37.86

    Crime increasing in the past 3 years

    Moderate 53.90

    Moderate 57.22

    Worries home broken and things stolen

    Low 33.50

    Low 32.71

    Worries being mugged or robbed

    Low 33.82

    Low 32.70

    Worries car stolen

    Low 31.05

    Low 27.41

    Worries things from car stolen

    Low 33.30

    Low 37.00

    Worries attacked

    Low 37.20

    Low 32.80

    Worries being insulted

    Low 39.38

    Low 35.72

    Worries being subject to a physical attack because of your skin colour, ethnic origin or religion

    Low 36.27

    Low 22.25

    Problem people using or dealing drugs

    Low 31.68

    Moderate 48.58

    Problem property crimes such as vandalism and theft

    Low 36.01

    Moderate 42.57

    Problem violent crimes such as assault and armed robbery

    Low 35.01

    Low 38.62

    Problem corruption and bribery

    Low 39.56

    Low 32.47

    Contributors:

    467

    540

    Last Update:

    November 2018

    November 2018

    Safety comparisons Seoul vs Toronto

    Seoul

    Toronto

    Improve Data

    Improve Data

    Safety walking alone during daylight

    High 69.33

    Very High 81.27

    Safety walking alone during night

    High 62.39

    High 60.47

    Contributors:

    467

    540

    https://www.numbeo.com/crime/compare_cities.jsp?country1=South+Korea&city1=Seoul&country2=Canada&city2=Toronto

     

    Crime Comparison Between Seoul, South Korea And Toronto, Canada. Safety Comparison.

    Seoul Toronto Improve Data Improve Data Level of crime Low 36.26 Low 37.86 Crime increasing in the past 3 years Moderate 53.90 Moderate 57.22 Worries home broken and things stolen Low 33.50 Low 32.71 Worries being mugged or robbed Low 33.82 Low 32.70 Worries car stolen Low 31.05 Low 27.41 Worries th

    www.numbeo.com


    6. 교육비

    캐나다의 교육비는 얼마나 들까?

    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사교육비가 안들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우리나라는 입시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국영수위주로 또 사교육을 시킬 뿐.

    이곳에서는 국영수아닌 다양한 예체능과목에 부모들이 많은 사교육을 한다.

    부모의 교육열은 국적불문 같은 것~

    걸음마만 띄면 스케이트가르치고, 피아노, 하키, 축구, 수영, 발레, 등등

    예체능으로 아이들이 바쁘다.

    게다가 사교육비가 우리나라는 가격대에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여기는 기본적으로 30분단위로 값을 매기고, 비싸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달리 정부보조 없이 4살이 될 때까지 오롯이 부모가 키워야 한다. 그리고 네살전에 아이를 맡기고 싶다면, 데이케어에 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기는 비용이 한달에 $1700정도. (2018년 기준) 그리고 아이를 정각에 딱 데려가지 않으면 1분마다 벌금을 내야한다.

    7시 이후에는 1분에 3불씩 벌금을 낸다.

    우리나라는 무상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에 비하면 캐나다에서는 아이를 낳은 부모의 부담이 엄청난 것..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문화센터라던가 다양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을 놀리고 교육할만한 공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롯이 부모가 놀아주고 집에서 해결해야하는경우가 많다.


    7. 여가

    한국은 작은 반도지만 산도있고, 계곡도 있고, 바다도 있고, 강도 있고, 도심안에도 갈 곳 천지에다

    교통도 발달되어 있어 기차타고 고속버스타고 1박2일로 갈곳이 지천에 널려있다.

    맘만먹으면 다른 나라도 가볍게 놀러갈수 있을 정도로 주변에 갈만한 나라들도 많다.

    그냥 도시 안에서도 개인이 즐기고자 하면 각종 시설들과 문화시설, 교육의 기회들이 다양하다.

    토론토는 심심한 천국이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이유가 있다.

    대자연이 있는 벤쿠버는 다르겠지만, 토론토의 자연은 끝없는 평야 + 호수가 다인데,

    우리부부는 여름이면 카약타고, 캠핑하고, 낚시하고 자연을 무척 즐기며 사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할 게 별로 없다.....

    일단 겨울이 길고..

    겨울에도 아이스피싱도 해보고 스노우슈잉도 해보고 스키도 다 해봤지만,

    일단 중요한건..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저렴하고 여기저기에서 즐길것들이 많지가 않다.

    국내여행이라도 큰 돈이 들고, 땅이 넓어서 한번 가는데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새로운것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뭐라도 여가로 배우려고 치면 우리나라의 문센에서 싸게 간단히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여기서는 너무 비싸다...

    캐나다는 자연이 좋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벤쿠버는 그렇겠지만) 토론토에 살아보니 한국의 자연이 훨씬 다채롭고 좋다. 단풍도 한국 단풍이 훨씬 화려하고 멋있다.

    그리고 '여가'에서 중요한 먹거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한 먹거리를 가지고 사는 지 캐나다에 살아보면 알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방마다 특산물있고,

    계절마다 먹는 음식 있고, 날씨마다, 기분마다

    시시 때때로 다른 걸 먹을 수 있다는건 정말 삶을 다채롭게 해주는 일이다.

    먹는 것에 대한 고픔.

    먹는 것에 대한 그리움이 커서 한국에 가서 그 마음을 다 채우고 오는 교민들이 많다.

    한국가서 00 먹어야지~하고 리스트를 작성해가는 경우도 많다.

    평생 먹던 것들을 못 먹고 산다는 것에 대한 마음의 허전함은 어쩔 수가 없으니까..


    토론토유학/이민하실 분들 위해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썼어요.

    캐나다가 지형적으로 큰 나라라 주마다 사는모습이 다 다르고, 같은 토론토 안에서도 또한 사는 곳마다 느끼는게 다를거에요.

    저는 캐나다 이민 1세로 12년 차에 접어 들고, 토론토의 가장 중심지 다운타운에서 살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썼다는 것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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